내가 다른 사람에게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하는 경우는 무언가 뚜렷한 목적이 있을 때다. 뭘 물어보거나, 뭣 좀 빌려달라거나, 술이나 한잔 하자거나. 그렇다고해서 연락 끊긴지 몇 년 된 친구에게 뜬금없이 전화해서 소개팅 시켜달라거나 일자리 좀 알아봐 달라고 하는 그런 류의 인간은 아니다.
유럽 여행갔을때 같이 다녔던 형님이 한분 계시다. 엄청나게 곰살맞고 사람좋아하는 성격이셔가지고 와서도 두번인가 술자리를 같이 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뒤다. 뜬금없이 전화나 문자가 와서 아무런 목적도 없는 대화를 주고 받자니 이게 여간 곤욕이 아니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한번도 그런적이 없거니와 나보다 나이도 한참 많은 형님-_-;; 누님이라고 해도 좀 껄끄러울 판에 남자라니. 그리고 문자들도, 밥 맛있게 먹어라, 감기 조심해라, 좋은 하루 보내라..... 내가 정말 경멸하는 쓸데없는 연락들을 받고 있자니 어찌할 도리를 모르겠더라.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연락을 끊긴 했지만 여간 죄송한게 아니었다.
지인들에게 안부 연락하는건 내가 정말 못하는것 중에 하나다.
가끔 오랜만에 이 사람 저 사람 연락이 오곤 하는데 난 별로 달갑지 않으니까.
달갑지 않다는게 그 사람이 싫다는게 아니라 뭐 딱히 오랜만에 뜬금없이 연락해서 잘 사니? 라 물으면 난 그저 잘 산다고 답할것 밖에 없으니까. 결론적으로 딱히 할말이 없어서 연락오는게 싫다. 그렇다고 만나자니 만나서도 딱히 할말이 없으니까 껄끄럽다.
내가 이렇게 느끼니까 다른 사람도 이렇게 느끼겠지 라고 혼자 결론 내리고 살다보니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연락 안한다고 엄청 욕먹기 일쑤다.
그래도 나도 사람이니만큼 가끔 누군가가 그립고 보고싶을 때가 있다. 그럴때도 난 항상 망설인다. 한동안 연락도 없다가 갑자기 연락해서 지가 외롭고 필요하니까 연락한다 생각할까봐 전화를 들었다 놨다 한다. (머릿속에서만)
고쳐야 되는 버릇이긴 하지만 COOL하다 못해 예전에 얼어버린 차가운 성격이라 딱히 금방 고쳐질거 같지도 않다.
요새 들어 고쳐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나도 모르게 외롭고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증상이다.
유럽 여행갔을때 같이 다녔던 형님이 한분 계시다. 엄청나게 곰살맞고 사람좋아하는 성격이셔가지고 와서도 두번인가 술자리를 같이 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뒤다. 뜬금없이 전화나 문자가 와서 아무런 목적도 없는 대화를 주고 받자니 이게 여간 곤욕이 아니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한번도 그런적이 없거니와 나보다 나이도 한참 많은 형님-_-;; 누님이라고 해도 좀 껄끄러울 판에 남자라니. 그리고 문자들도, 밥 맛있게 먹어라, 감기 조심해라, 좋은 하루 보내라..... 내가 정말 경멸하는 쓸데없는 연락들을 받고 있자니 어찌할 도리를 모르겠더라.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연락을 끊긴 했지만 여간 죄송한게 아니었다.
지인들에게 안부 연락하는건 내가 정말 못하는것 중에 하나다.
가끔 오랜만에 이 사람 저 사람 연락이 오곤 하는데 난 별로 달갑지 않으니까.
달갑지 않다는게 그 사람이 싫다는게 아니라 뭐 딱히 오랜만에 뜬금없이 연락해서 잘 사니? 라 물으면 난 그저 잘 산다고 답할것 밖에 없으니까. 결론적으로 딱히 할말이 없어서 연락오는게 싫다. 그렇다고 만나자니 만나서도 딱히 할말이 없으니까 껄끄럽다.
내가 이렇게 느끼니까 다른 사람도 이렇게 느끼겠지 라고 혼자 결론 내리고 살다보니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연락 안한다고 엄청 욕먹기 일쑤다.
그래도 나도 사람이니만큼 가끔 누군가가 그립고 보고싶을 때가 있다. 그럴때도 난 항상 망설인다. 한동안 연락도 없다가 갑자기 연락해서 지가 외롭고 필요하니까 연락한다 생각할까봐 전화를 들었다 놨다 한다. (머릿속에서만)
고쳐야 되는 버릇이긴 하지만 COOL하다 못해 예전에 얼어버린 차가운 성격이라 딱히 금방 고쳐질거 같지도 않다.
요새 들어 고쳐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나도 모르게 외롭고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증상이다.
태그 : 오늘도문자를씹었다



덧글
샤트레즈 2009/09/01 23:01 # 답글
예전엔 '오늘 좋은 하루 되세요'란 문자에 일일이 답문자 보내는 때가 있었는데ㅎㅎ전화도 문자도 점점 귀찮아서 안하게 되니 은근히 고립되어 간다는 느낌이 들어요;;;
freax 2009/09/03 01:23 #
아...뭐......고립인가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