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여행밸리를 보면서 느끼는건데 by freax

여행을 많이 다닌건 아니지만 작년에 유럽에 갔을때가 생각난다.
애시당초 여행을 떠난 목적이 '우리말을 쓰지 않고 우리와 다른 문화에 사는 곳에 가보자'여서 혈혈단신으로 캐리어 하나 끌고 무작정 떠났었다.

목적이 목적이니 만큼 돈은 많이 필요치 않았다. 당시 유로 환율이 1800원대 였고 한달 경비가 항공권 포함 350만원 정도 했었으니까 당시엔 굉장히 빠듯한 경비로 떠났었다. 고로 그 지방 음식은 1번, 나머지는 빵, 콜라로 떼우고 왠만하면 아침, 저녁식사가 제공되는 곳으로만 숙박을 잡았으니 가능했던 일이다. (마지막 도시에선 돈이 남아 돌았긴 했지만..)

당시엔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후회하진 않는다. 하지만 여행밸리에 올라오는 해외 여행 사진의 절반 정도가 음식들 사진인걸 보면 나도 좀더 먹어볼껄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언제 또 거길 갈일이 있겠다고.

돈 아까워 빨래도 안하고 며칠씩 옷을 입고(속옷은 매일 갈아입었음-_-), 밥도 항상 1~2유로짜리 샌드위치에 1.5리터 콜라 배낭에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당분, 수분 보충했던 건..조금 무식하지 않았었나..

그리고 독일에서 끊긴 내 여행기는 언제쯤 완성될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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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샤트레즈 2009/09/01 22:56 # 답글

    간만에 덧글 답니다~ 이때까지 자꾸 엉뚱한 그림이 떠서 글을 못남긴^^;
    전 여행때마다 엥겔지수가 너무 높아서.. 이번 후쿠오카 갔을때도 마지막날 고디바 갔다가
    나중에 공항까지갈 차비가 모자라 북오프에서 가지고 있던 책 팔았다는 전설이ㅠㅜ
  • freax 2009/09/03 01:23 #

    오랜만이시네요~
    고디바라면 그 초콜릿 파는 고디바? 엄청나게 고가라던데 무리하셨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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