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이라는거 그냥 빠순질로만 생각하고 그러던 말던 관심도 없었지만 이쯤 되면 진짜 무섭다. 답도 없다 이건.
2pm이 그렇게 대단한 그룹인데 내가 미쳐 몰랐던 건가? 요건 아닌거 같다. 요새 한창 뜨긴 해도 뭐 그냥 유망주 정도 아닌가?
와 근데 거기 한명 빠져나갔다고 이렇게 시끄럽다니.
이글루스도, 다음도, 네이버도, 싸이월드도, 각종 포털이면 포털마다 뭔놈의 신문사는 신문사 마다 데뷔한지 몇년 안된 신인 하나 탈퇴한거 가지고 이렇게 시끄럽게 떠들어 댈 수 있다니 와 진짜 대단하다.
나름 각종 포털 싸이트를 두루 섭렵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동방신기 해체한다 뭐 어쩐다 할 때 보다 더 시끄러워.
나 진짜 존나 궁금하다. 도대체 뭣 때문에 이렇게 시끄러운지.
박재범이 잘못한건 100% 사실이고, 소속사랑 합의해서 나갔다고들 하는데 뭔 말이 그렇게 많아. 소속사 사장 욕할 시간에 팬들 돈 모아서 비행기표 사가지고 시애틀 날라가서 박재범이나 부모님을 설득해 보던가. 와 진짜 답 없다.(설마 소속사에서 쪼까 내고 언플하는거라고 하는 사람 있다면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는데 저기 저 미국땅에 가면 엘비스 프레슬리가 아직 살아있다더라. 아, 마이클 잭슨도 안죽었대)
니들이 안타까운건 나도 팬질하고 있는 몇몇 연예인, 운동선수, 게이머들을 생각해봤을 땐 충분히 이해하는데, 방식이 이건 좀 아니잖아. 그렇게 탈퇴 반대 운동 할꺼면 좀 제대로 하라고. 다짜고짜 소속사 멱살잡고 살려내라 그러면 소속사는 무슨 죄냐? 지가 싫어서 나간 놈인데.
물론 박재범이 국내에서 가수활동 하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이 100%바뀌고 우리나라를 존나 사랑한다 치자. 그래서 어쩔건데? 이미 아이돌로써의 이미지는 땅에 떨어졌고 이미지 말고 음악성으로 승부보는 가수도 아니었잖아? 그만한 애는 솔직히 소속사쪽에서 맘먹고 키우면 얼마든지 만들어 내겠다.
박재범이 그렇게 음악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아니지? 애초에 춤과 이미지로 먹고 살았던 아이돌이었으니까. 근데 이제 그게 땅에 떨어져 버렸잖아. 어쩔건데? 박재범 스스로가 '2pm 팬클럽이 있으니 그 사람들만 보고 살아야 겠다'라고 생각할까? 소속사 입장에서도 이미 상품가치가 없는 박재범을 계속 데리고 있을 이유가 있을까? 아니잖아. 박재범 하나때문에 2pm이라는 그룹전체를 말아먹을 수도 있다고.
백번 양보해서 컴백한다 치자. 니들 팬클럽들은 어떨지 몰라도 니들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박재범 별로 좋게 생각 안할껄? 그래 좀 양보해서 5:5라고 치자. 그것도 완전 극과 극으로 5:5. 이렇게 까지 커져버린 사건의 중심인물인데 돌아온다고 제대로 활동이나 할 수 있겠냐.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완전히 잊혀진 다음에나 어떻게 스물스물 돌아오면 모를까. 집에 간지 얼마나 됐다고 또 돌아오래?
누군가가 어떤 포스팅에서 얘기했지만. 이 사건이 이렇게 커진거 언론사 잘못도, 네티즌 잘못도 크긴하지만 팬클럽도 한 몫했다. 다짜고짜 감싸려고만 하면 누가 곱게 보냐? 그냥 저 새끼가 그랬었구나 넘길일도 팬클럽이 오바해서 감싸고 나서니까 짜증나서 더 깔라고 하지.
아무튼 간에 팬클럽도 자기들 생각만 하지말고 박재범 입장도, 소속사 입장도 생각하라고. 공갈젖 빼낀 애기들 마냥 울고 보채둬어어어 어떻게 되는건 없잖냐. 존나 합리적인 방안도 없으면서 무조건적으로 돌아와라, 복귀시켜라. 에효....
덧. 팬클럽을 통칭해서 까는건 아니고 오늘 여기 저기 돌아댕기다가 존나 답없는 애들 보고 짜증나서 싸질렀음
덧 2. 나같이 관심없는 사람들한테는 존나 짜증남. 뭐 어디 가기만 하면 박재범 얘기여.
덧 3. 아 시발 그러고 보니 이것도 박재범 얘기...ㅇㄴ라ㅐㄷ#$!$ㅓ람어
덧 4. 내가 좀 무식하긴 하지만 뭐 파시즘이니 내셔널뭐시기 같은 얘기는 참.......그저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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