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5. 12. 새벽 by freax

1.
바빠진 덕에 주말도 없이 오늘도 출근.
오전만 근무하려고 했으나 어쩌다 보니 저녁 8시 까지.
집에 돌아와 늦은 저녁을 먹고, 빨래를 돌리고, 잠깐 누운 사이에 시계는 새벽 한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스트레스 덕에 과식을 하고 누운터라 속이 편치 않았다.
그래도 빨래를 안 널수는 없는 노릇이니. (당장 입을 속옷도 없어) 꾸역꾸역 일어나 빨래를 널었다.
그러고 보니 이 시간이네.(새벽 두시 반)


2.
아무생각 없이 예전에 만나던 친구의 이글루에 접속을 해보았다.
유명 만화에 등장한 이후로 누구나 알법한 대사가 있다.

"사람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나." 로 시작하는 그 대사 말이다.
결론은 사람은 누군가에게 잊혀질 때로 끝이 나는 그 대사.

사실 욕심이지만 누군가에게 잊혀진 다는 건 슬프다.
서로의 인생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했었던 사람이라면 그 크기는 더 커진다.

헤어진 연인의 미니홈피, 페이스북등을 찾아가 본다는 것 자체는.
보기 좋은 행동은 아니다만.

옛 연인이기 이전에 내 인생의 전환점의 기로에 서있는 친구이기에.
솔직히 그 상실감은 너무 아프다.

2013. 04. 17. by freax

1.

이제 또 바빠졌다.
가끔 한번씩 이렇게 미인들이 일이 몰려올 때가 있는데.
이럴때마다 박탈감을 느끼는것 같다.
나는 이렇게 바쁜데 저렇게 일찍일찍 퇴근한다 사람들은 뭐지?
저 사람들은 저렇게 재미난 일을 하는데 나는 이게 도대체 뭘까. 이게 진짜 의미 있는 일인가.
근데 지나고 보면 다 의미없다. 나를 보면서 어떤 사람들도 또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거니까.



2.

회사에서 밥먹다 건강검진 얘기가 나오고 어쩌다보니 암 이야기 까지 갔다.
그러면서 다들 날 보더니 요새는 급성암이 많다고. 젊을 수록 진행속도도 빨라서 한번 걸리면 훅간다고.
다들 내가 무슨 예비 암환자처럼 진지하게 얘기하더라고.
서른살. 창창한 청년 아만자 등극.





3.
엎드려서 아이패드로 글을쓰려니까 불편하다.
OTG케이블 하나 살까. 근데 산다고 얼마나 쓰겠어.
요새 돈지랄병이 들렸나보다.
출근도 택시. 퇴근도 택시. 커피는 콩다방. 밥은 무조건 배달.
정신 챙겨야지. ㅠ

2012. 03. 11 - 군단의 심장, 케스파 선수들의 도약을 기대하다. by freax

1.
이제 군단의 심장 플레이가 몇 시간 후면 가능해진다.
이 시점에서 굳이 케스파 선수들의 도약을 기대하는 건 딱히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이제 냄새가 슬슬 나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2013 GSL 시즌 1에서 신노열 선수가 우승을 했다.
Brood war때부터 꾸준한 저그였던, 하지만 탑클래스의 선수는 아니었던 신노열이 자유의 날개 리그에서 우승을 했다.
그리고 이영호는 Code S 승강전에서 미친듯한 경기력으로 상대를 씹어먹으며 Code S에 진출 했다.

이제 냄새가 난다. 슬슬 케스파 팬들이 밀고 있던 '재능론'이 다시 득세를 하고 있다.


2.
Brood war 리그가 마무리가 되고 케스파에서도 자유의 날개리그를 시작하면서
케스파 소속 선수들과 연맹 소속 선수들의 실력차이는 엄청 났다.
택뱅리쌍의 한축이단 김용택이는 여왕 보호 역장으로 퐁풍까임을 당한 나머지 눈물을 흘렸다는 얘기도 있다.
Brood War 마지막 우승자 허영무도 기나긴 연패의 시절을 겪었었다.
최종병기 이영호도 자유의 날개로 진행된 첫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해설진의 후빨때문에 의도치 않게 욕을 먹기도 했다.
연맹소속 선수들을 설거지나 하던 아이들이라며 GSL 3회 우승하면 골든 수세미를 준다는둥 케스파 팬들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3.
하지만 결과는 서서히 변하고 있다.
앞서 말한 온게임넷 스타리그 시즌1에서도 케스파 소속 정윤종이 우승을 했다.
마지막 자유의 날개 리그에서도 케스파 소속의 신노열이 우승을 했다.
그리고 목동메시 이신형을 비롯해 꾸준히 Code S를 노크하는 선수들이 하나 둘씩 늘고 있다.


4.
예전에 Brood War를 한창 즐길 때 아는 사람중에 정말 잘하는 사람이 있었다.
재미있는 건 그 사람은 게임방송도 전혀 보지 않고 오로지 감으로만 하는 사람이었다.
심지어 8서플 10배럭 11가스 등 정형화된 빌드조차 경험으로 익히고 있을 정도 였다.
그 사람하고 Brood War를 백판 가까이 했는데 한 두번 이길 정도로 넘사벽인 수준이었다.(그것도 날빌로-_-)

얼마전 그 사람과 오랜만에 술을 한잔 할 자리가 생겨서 슬쩍 물어봤다.
스타2한번 해보라고, 형이 하면 진짜 얼마나 잘 할지 궁금하다고(물론 프로 수준은 아니겠지만)

케스파 소속 선수들은 두 말 할 필요나 있을까.
이영호를 필두로 Brood War에서 보여줬던 어떻게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의 경기력이
훨씬 간편해진 컨트롤과 시스템으로 보완이 된다면 과연 얼마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줄까.



5.
Brood war 시절, 흔히들 입스타라고 불렀던 말도 안되는 컨트롤/운영들이 있었다.
동시 2군대 뮤짤, 인스네어 + 플레이그 콤비네이션, 원배럭 더블, 100킬 캐리어 등등.
케스파 선수들은 그걸 해냈었다. 말도 안되는 컨트롤, 운영, 전략으로 출시된지 10년이 된 게임을,
더이상 패치, 버전업도 이루어지지 않는 게임을 단순히 노력과 재능만으로 발전시켜왔다.
그리고 이런 점이 내가 케스파 선수들을 기대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boracay by freax

BORACAY. EOS-5D. EF 28-70L. 

2013. 02. 27. -다이어트 by freax

1.
지난주 부터 시작한 다이어트.
내가 워낙 먹는 양이 엄청나서. 일단 식사량 조절로만 시작해보는 중.
역시 식사량 조절이 효과가 있어.
다르게 보면 그동안 얼마나 많이 먹어왔다는 건지.
위가 쪼그라드니 뭔가 몸도 가벼워 지는 것 같고.


2.
회사분이 추천해주신 니트 다이어트.
정확히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예를 들면 집 앞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는 게 아니라 일 부러 두세정거장 전에 내린다.
그리고 집까지 걸어가기. 뭐 이런식?
그래서 어제는 한시간 가량 걸어서 집에 도착.
힘들긴 하지만 나쁘지 않아.


3.
먹고 싶은게 너무 많다.
특히 돈까쓰가 너무 먹고 싶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돈까스 뷔페가 너무 가고 싶다.
강동구 쪽에 돈까스 무한 리필에 부대찌개도 서비스로 나오는 데가 있다는데,
정말 딱 내 스타일이다. ㅠㅠㅠ
정말. 너무너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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